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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株 여행수요 부진에 어닝쇼크... 주가 급락

하반기에도 여행업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요 여행사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6분 현재 하나투어(039130)는 전일 대비 6.87% 하락한 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080160) 역시 7.87% 하락 중이며 참좋은여행도 1.88% 내리고 있다.

이 날 주요 여행주 주가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급락했다. 하나투어는 2·4분기 패키지 인원 성장률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모두투어 역시 시장 전망치를 40%나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은 여행수요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지진 및 자연재해로 여행수요가 급감했고 8~10월 예약률은 -3%, -5%, -12%로 각각 발표돼 여행 수요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지역 비중이 높은 하나투어 영업환경이 경쟁사 대비 어렵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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