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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베어링고배당, 국내 최장수 배당주펀드...최근 5년간 41% 고수익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펀드’는 지난 2002년 4월 설정돼 국내 최장수 배당주 펀드로 꼽힌다. 이 펀드는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던 지난 5년간 41.36%의 수익을 냈다. 설정 이후 벤치마크 지수가 165.59%의 수익을 낸 반면 펀드는 431.80%로 3배에 가까운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으로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면서 연초 이후 약 -9%에 이르는 손실을 겪고 있어 우려가 크지만 최근 1개월간 0.78%로 소폭 수익률을 회복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민연금 등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을 가시화하면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때 통상 고배당주가 강세를 보였던 점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베어링고배당펀드는 이 같은 배당주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주목 받는다. 운용사는 배당주를 선정할 때 △채권금리 이상의 배당 수익률 △시장평균 이상의 배당지급 △배당성향 상승 △역사적 관점에서 배당수익률이 최고 수준에 접근 △보통주 대비 배당 매력이 뛰어난 우선주 등 다섯 가지 확고한 기준을 정해 배당 매력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이때 선정된 종목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시장 평균 이상이어야 하고 우수한 현금흐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춰야 한다. 또한 대주주나 경영진이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지배구조 우수성도 검토 기준이다.

물론 수익성도 면밀히 고려한다. 베어링자산운용은 기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재무건전성 등이 양호해야 배당 수익도 증가한다고 판단한다. 기업이익 증가와 경영진의 적절한 주주환원정책이 있을 때 장기 투자에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



포트폴리오에는 배당우량장기성장주를 20~30% 담고 역사적으로 배당 매력도가 높아진 주식, 배당정책개선 기업군을 각각 10~20% 포함한다. 이런 기준으로 전체 펀드의 30.33%는 성장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에, 16.54%는 소재에 투자한다. 배당 매력이 꾸준히 높은 금융과 경기소비재도 각각 13.71%, 12.84% 담는다.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업종에서 배당주를 발굴해 쏠림을 막는다.

현재 베어링고배당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선주다. 펀드는 두 종목에 각각 14.03%, 5.09%를 투자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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