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 감독 영입 협상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김판곤 위원장이 오늘 귀국함에 따라 이르면 내일(17일) 새 감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새 감독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페인 출신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플로레스 감독은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현역 은퇴 후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헤타페, 발렌시아,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지냈으며, 2009-2010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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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8일 유럽 출장길에 올라 플로레스 감독을 비롯한 다수의 감독 후보와 접촉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김판곤 위원장이 차기 감독 선임 조건으로 내걸었던 월드컵 예선 통과 또는 대륙컵 우승을 지도한 감독, 세계적인 리그에서의 우승 경험에 부합함과 동시에 중동의 알아흘리와 알아인 감독을 역임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한편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맡을 예정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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