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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경제정책 자중지란, 장하성 경질해야”

장 실장 ‘연말 고용 개선’ 발언 이후

김동연·김영주 “하반기도 어려워”

경제 참모 상반 발언에 “文 정부 콩가루 정부냐” 일침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오신환 비상대책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신환(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정부 경제정책의 자중지란을 초래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질하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완벽한 팀워크로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가 끝나기 무섭게 경제부처는 국민 혼란만 가중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발단은 장 실장”이라고 지목했다. 장 실장이 지난 주말 ‘고용 부진 개선 시점’을 “연말”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국회에 나와 “그분의 희망 사항”이라고 답한 데 대한 비판이다. 오 의원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하반기 고용 불안으로 어려움이 예측된다고 말했다”며 “이틀 간격으로 장 실장과 김 부총리·김 장관이 180도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용 악화 속에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참모들 간 의견이 엇갈리는 것을 두고는 “문재인 정부는 콩가루 정부냐”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자중지란을 초래한 장 실장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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