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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의 대미…'축제'는 지금부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록소년단’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이들이 리패키지 앨범 발매와 해외투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도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 앤서(LOVE YOURSELF 結 - Answer)’를 발매, 3개월만에 컴백했다. 이 앨범은 2년 반 동안 이어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대미를 시작하는 앨범으로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앨범에는 팬들과 함께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즐기자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이 담겨있다. RM은 “축제라는 것이 준비기간은 엄청 긴데 막상 축제 기간은 짧지 않나. 삶도 그렇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사랑하자’의 결론을 축제로 생각하고, 우리가 그동안 많은 것들을 같이 고민해 왔으니까 이 모든 것의 끝에는 같이 즐겨보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2년 반 동안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해왔다. 항상 우리의 이야기, 동시대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작업을 하면서 우리도 음악적,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이다”며 “시리즈가 끝난 것은 아쉽지만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로,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겹쳐지고, 트랩 그루브의 랩을 최신 유행의 EDM 소스가 받쳐준다. 아프리카 사운드와 국악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슈가는 “굳이 방탄소년단이 잘 됐기 때문에 지금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시도 끝에 메시지와 잘 어울리는 음악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M은 “추임새 가사가 안 나와서 프로듀서에게 여러 가지를 보냈다. 그중에 장난처럼 ‘얼쑤 좋다’를 보냈는데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며 “‘얼쑤 좋다’로 결정되면서 중간에 해결이 안 되던 추임새도 ‘지화자 좋다’ 등으로 정해졌다. 나 역시 한국인이고, 어렸을 때 판소리도 배워서 자연스럽게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굉장히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 이번 퍼포먼스도 아프리카 댄스와 한국 무용이 섞여 있다. 오늘 무대에서 재미있게 보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CD 예약판매 일주일 동안 선주문 151만 1910장으로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아이돌(IDOL)’로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7개 사이트 1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66개 국가 및 지역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여느 때처럼 팬클럽 ‘아미’에게 공을 돌렸다. 지민은 “항상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시는 것 같다”며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보내주시는 사랑 잊지 않고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이틀 간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6개국 33회 해외투어 공연에 돌입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해 화제를 모았다. 티켓 역시 예매 오픈 직후 금세 매진을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국은 “‘윙즈 투어-더 파이널’을 끝으로 8개월 만에 투어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투어로 전 세계 계시는 아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며 “우리 투어를 보는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다. 멤버들과 팬들이 다치는 일 없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가는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게 기쁘면서도 실감이 안 난다. 그곳에서 리허설하기 전까지는 실감을 못할 것 같다”며 “모든 건 아미 분들 덕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투어와 함께 향후 다양한 작업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서 니키 미나즈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기도 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머지않아 또 다른 결과물로 팬들을 만날 것을 귀띔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연습생 때부터 꿈꿔왔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라며 “니키 미나즈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아티스트였는데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 것들에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슈가는 “항상 음악이 먼저 완성된 뒤에 누구와 작업을 할까 생각한다. 지금 제안이 들어온 가수들 중에서도 어마어마한 분들이 많다”며 “유명세를 통해서 곡을 띄우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곡에 맞는 아티스트가 있으면 그 누구라도 협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RM은 “방시혁 PD님과 회사 내 여러 작곡가님들과 논의 중이다. 우리가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가 하나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파리 등 16개 도시 33회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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