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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협력사와 손잡고 '친환경 접착제' 생산

SK종합화학이 소재 공급하면 라이온켐텍이 완제품 생산 구조
서로간 비용절감 가능해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 만들어냈다는 평

SK종합화학, 협력사와 손잡고 '친환경 접착제' 생산

SK그룹이 협력사와 제품 공동생산에 나서며 동반성장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협력사 라이온켐텍(171120)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Hot Melt Adhesive)를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양 사는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접착제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공급하면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이 접착제를 생산하는 구조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얻는 효과도 극대화 될 전망이다. SK종합화학은 별도 설비 신설 없이도 제품 생산이 가능해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게 됐다. 이를 통해 SK종합화학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한편 동반성장까지 이뤄 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접착제는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원료로 사용해 제조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생성되거나 접착제가 굳은 후에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친환경 접착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넥슬렌(NexleneTM)을 활용한 친환경 접착제 원료를 개발해 지난해 말 생산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은 냄새가 없고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포장재 접착 후 내한성이 우수해 유통 및 보관 중 파손되는 경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SK종합화학이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다우 케미칼(현 다우듀폰)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국내 시장 외 북미, 유럽, 중국에 판매 중이며 향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풍부한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과 협력사인 라이온켐텍이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양사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판매의 경우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에서 판매하게 되며 같은 설비내에서 선택적으로 생산 가능한 탄성 왁스는 라이온켐텍이 판매한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핵심 제품을 확보하게 되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되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에너지 및 화학 업계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제 5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업계에서는 유일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강도가 대폭 개선된 신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도 강화 중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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