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호텔업계는 다가오는 중국 중추절(22~24일)·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추가할인이나 선불카드, 사은품 증정 등 기존 혜택에 더해, 중국 주요 간편결제업체와 제휴해 대금권을 주는 등 맞춤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먼저 신세계(004170)면세점은 중추절·국경절 기간 업계 최초로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유니온페이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명동점·강남점에서 유니온페이로 1,000·3,000·5,000 달러 구매 시 3만·8만·12만 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유니온페이 QR 결제 시엔 1달러만 결제해도 장려금으로 최고 188위안까지 증정한다. 이와 별도로 명동점·강남점에서 외국인 개별관광객대상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 64만 원까지 선불카드 특별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또 신세계면세점 전 지점에서 위챗페이로 800위안 이상 결제할 경우, 50위안 위챗페이 대금권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은 전점에서 구매금액별 최대 34만 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500달러 이상 구매시 BALDR 마스크팩·선스틱, 600달러 이상엔 블루투스 스피커(소진시까지)을 증정한다. 또 신라면세점은 중문몰에서 30일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네 번에 걸쳐 당일 사용 적립금과 중추절·국경절 기간에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증정하고, 서울점은 10월3일까지 구매고객 대상 100% 당첨 복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 서울점은 500달러 이상 구매고객 중 400명에게 노트북·스마트폰 등 경품을 제공하는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고, 제주점은 수입 화장품 888달러 이상 구매고객에 1만~100만 원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복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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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에서는 더 프라자의 외국인 전용 패키지 ‘딜라이트 서울(Delight Seoul)’이 눈에 띈다. 이 패키지는 24시간 동안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한류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디스커버 서울 패스(Discover Seoul Pass)’을 제공한다. 서울 패스는 교통카드로도 활용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 연동으로 잔여 시간 및 관광지 리스트가 다국어로 제공되어 보다 알차게 서울을 관광하고 싶어하는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 무료 국내외 통화 및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휴대기기 ‘핸디(Handy)’를 제공하고, 객실 내에서 다양한 상품을 주문에서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객실 쇼핑 플랫폼 서비스 ‘더 플라자 숍(THE PLAZA Shop)’도 이용 가능하다. 더 프라자 관계자는 “관광명소인 N서울타워·경복궁·덕수궁·국립현대미술관·SM타운 등을 포함한 21개소와 다양한 공연·쇼핑 등의 할인 혜택이 포함돼 특급호텔 주 고객인 중국·일본 개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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