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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함중아 “바람 피웠지만 죄책감 못느껴..철 없었다”

가수 함중아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함중아를 만났다.

현재 부산 기장에서 생활하고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아내 손명희 씨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의 아내는 굼벵이부터 브라질너트까지 시종일관 남편의 건강을 위해 챙겨 먹이느라 바쁘고, 남편 함중아는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다 먹기는 힘들지 않겠냐”며 투정을 부렸다.

아내가 남편의 건강을 이토록 챙기는 이유는 바로 5년 전, 그의 간 건강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주로 야간 업소를 무대로 일하는 탓에 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여 술을 기울이는 게 일상이었다는 함중아. 고삐가 풀리면 하루에 소주 30병을 기울였을 정도로 폭음한 적도 많았던 그는 “일년에 366일 술을 마셨을 정도예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함중아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 아내가 나에게는 거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내한테 정말 고맙다”라며 그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손명희 씨에게 고마운 속내를 전했다.



손명희는 남편이 여자 문제가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바람 많이 피웠다”며 “여자가 있는 걸 뻔히 아는데, 부정할 땐 폭발했다. 이혼하려고 법원에도 갔었다”고 말했다.

이에 함중아는 “한두 번 있었나 보다. 그땐 철이 없어서 죄책감도 없었다”고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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