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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9개월째 100만명대...정부 결국 경기낙관론 철회

■9월 고용동향

30대 고용률마저 하락 반전

환란(換亂) 때에 버금가는 고용대란이 장기화하고 있다. 실업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장인 9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구직 단념자는 4개월째 50만명을 웃돌았다. 정부도 급기야 10개월째 고수하던 ‘경제 회복세’라는 경기판단을 철회했다. ★관련기사 12면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5,000명 늘었다. 5,000명과 3,000명에 그쳤던 지난 7~8월 증가폭보다는 개선됐지만 지난해 월평균인 약 30만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추석 대목을 앞둔 소비재 중심 제조업이 임시 아르바이트 자리를 늘리고 재정이 대거 투입된 보건·복지 업종의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정부가 걱정했던 취업자 수 감소는 간신히 면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재정투입 효과 등을 감안하면 민간 분야의 취업자 수 증가는 미미하거나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실업자 수는 102만4,000명을 기록해 9개월째 100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13만7,000명 늘어난 전체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9만2,000명이 실업자 신세다. 줄곧 플러스를 유지했던 30대의 전년 대비 고용률은 급기야 0.2%포인트 하락으로 돌아섰다. 구직 단념자는 1년 전보다 무려 7만3,000명 늘어난 5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이날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고용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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