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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업계 파업 예고…"골목상권 침해와 무엇이 다른가"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도입한 카풀 서비스에 대한 반발로 택시업계가 1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전국적으로 ‘운송 대란’ 우려가 커진다.

17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단체 4곳이 결성한 ‘불법 카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전국 택시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카풀 서비스를 규탄하는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열린다. 집회규모는 경찰 추산 2만5000명, 주최 측 추산 7만명 규모다.

카카오는 지난 2월 럭시를 인수하며 카풀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카카오는 택시 수요는 시간·장소 등에 따라 급격히 변하지만 공급은 경직돼 있어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카풀 서비스 도입을 통해 택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 택시운송조합 관계자는 “카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택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파업 참여는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많은 운전자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16일 파업을 결의하며 “영세 업체인 택시 시장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리운전 업계까지 진출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카풀 서비스에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며 택시를 죽이는 것이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무엇이 다르냐”고 주장했다.

한편 택시 파업 예고에 따라 서울시는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경기도도 비상시 운송 계획을 마련하고 시내버스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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