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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심비' 소비, 유통판 흔든다

■채널 구분 없는 유통 4.0시대

가격 상관없이 자기만족이 최우선

SNS·IoT 접목된 판매채널 일상화

패션브랜드, 백화점 떠나 온라인行

백화점, 직매입 확대 등 대응 나서





온라인·모바일채널을 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 등이 접목되는 소위 ‘유통4.0’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유통공식이 깨지고 있다.

매장 수수료와 특정매입(임대장사) 중심으로 오랜 시간 견고하게 유지돼온 백화점 유통구조가 급변하는 유통환경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패션 브랜드가 백화점을 이탈하는 한편 백화점들은 직매입 비중을 늘리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지금처럼 수수료와 특정매입 위주인 백화점 유통구조의 한계는 지난 7일 열흘 일정을 마친 코리아세일 페스타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났다. 가격 결정권이 약한 유통업계 중심의 코세페는 제조사와 직매입 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처럼 할인율을 대폭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참여도가 낮은 상황이다. 반면 오는 11월11일 중국 최대 할인행사인 광군제와 23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는 탈 백화점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휠라는 아예 홀세일 부서를 신설하고 10~20대가 주로 찾는 홀세일마켓 ‘ABC마트’ 등에 집중하는 추세다. LF는 서브 브랜드인 ‘질 바이 질 스튜어트’를 온라인으로 돌리고 고가인 ‘질 스튜어트’만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빈폴키즈나 한섬 역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양질의 상품을 좀 더 좋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자체브랜드(PB)·전용브랜드(NPB)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 내외까지 늘려나가며 기존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대박이 난 ‘평창 롱패딩’이 대표 케이스다. 아울러 해외에서 이월상품을 들여오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등을 통해 직매입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11월 말 오픈하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용인점 1층에는 업계에서 드물게 리빙을 중심으로 한 ‘탑스리빙’이 문을 연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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