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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도 9주연속 하락 48.4%…집권 후 최저

리얼미터 조사

TK·PK·60대이상·자영업도 부정평가 앞서

민주당도 9주연속 하락세…지지도 38.0%

한국당은 26.4%로 2년만에 25%선 넘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다음 방문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회의 결과를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해 집권 후 최저치로 다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 떨어진 48.4%로 파악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주간 집계 단위 4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8%포인트에 불과했다.

광주·전라(호남)와 서울, 대전·세종·충청(충청권), 40대와 30대, 20대, 사무직과 학생, 노동직,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자영업과 주부, 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는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앞질렀다. 특히 TK(긍정평가 34.2%/부정평가 59.6%), 60대 이상(36.7%/57.9%), 자영업(37.8%/59.8%) 등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두 달 전인 9월 다섯째 주 주간집계에서는 보수층에서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어려움, 한반도 비핵화 교착 상황, ‘혜경궁 김씨’ 문제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67.0%·11.8%p↓), 경기·인천(48.0%·6.4%p↓), 대전·세종·충청(48.3%·5.0%p↓), 부산·울산·경남(39.4%·1.9%p↓) 순으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긍정평가는 50대가 38.2%로 6.4%포인트, 60대 이상은 36.7%로 5.5%포인트, 20대는 55.0%로 3.1%포인트, 30대는 57.7%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2%p 내린 38.0%로 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작년 1월 4주 차(34.5%)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6.4%(3.5%p↑)로 5주 연속 올랐다. 한국당 지지율은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 차(29.6%)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겼다. 한국당은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PK, 50대, 자영업과 무직에선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1.0%p 내린 7.8%이었고, 바른미래당은 6.6%(0.6%p↑), 민주평화당은 2.6%(0.4%p↑)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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