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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품있게 더 힘차게...진화한 기함이 달려온다

현대차 신차급 혁신 'G90'

재규어 'XJ50' 50주년 에디션

폭스바겐 '더 뉴 아테온' 등

브랜드 최고급 플래그십 신차

내년 초까지 출시 이어져

자존심 건 마케팅 경쟁 치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7일 공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사진제공=제네시스




자동차 브랜드의 플래그십(기함) 모델은 각 회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 모델이자 최고의 주행 성능과 디자인과 안전장비 등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상위, 최고급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 BMW는 7시리즈, 아우디는 A8 모델,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은 CT6가 기함이다. 영국 자동차의 자존심인 재규어는 ‘XJ’, 이탈리아의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 스웨덴의 볼보는 S90이 그 지위를 누리고 있다. 국산 차 브랜드에도 익히 들어서 알만한 플래그십 모델이 있었다. 현대차의 경우 가장 가깝게는 ‘사장님 차’로 불리던 에쿠스가 있으며 쌍용차에는 체어맨이 있다.

플래그십은 해당 브랜드의 최고급, 최상위 모델인 만큼 향후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디자인, 기술력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플래그십 모델의 신차 출시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런 귀한 플래그십 신차들이 올 연말 이후 국내 시장에 대거 등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에 비해 고급 대형차들의 수요가 많은 한국에서 플래그십 경쟁 결과는 앞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규어 XJ50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재규어다. 재규어는 지난 1968년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XJ의 50주년 기념 에디션 ‘XJ50’을 내놨다. 50년간 쌓아온 재규어 XJ만의 존재감과 아름다움, 드라이브 감성과 주행능력 등 전통적인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인 XJ50은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71.4㎏·m이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2초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1)


토요타는 지난달 풀 사이즈 세단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시장에 내놨다. ‘테크니컬 뷰티’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를 실현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열효율을 실현한 다이내믹 포스 엔진,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 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ps)의 높은 시스템 총 출력을 내는 모델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도 최근 세단 라인업의 최상위 역할을 하는 ‘더 뉴 아테온’을 출시했다. 외관 디자인은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며 기존과 차별화된 프로포션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동급 최고 수준인 2,840㎜의 휠베이스와 각각 1,016㎜, 940㎜인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Elegance Premium)’,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Elegance Prestige)’의 2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도 플래그십 모델을 잇달아 내놨다. 우선 맥스크루즈의 뒤를 잇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지난달 LA오토쇼에서 정식 데뷔했다. 우아하면서도 우람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우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 등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데다 5,000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쌍용차의 G4 렉스턴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기함인 G9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선보였다. 현대차 플래그십의 적자인 에쿠스의 오마주인 ‘EQ’를 떼어내고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으로 디자인의 혁신을 이뤄냈다.

특히 앞으로도 다양한 플래그십 출시가 예정된 만큼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플래그십들 간의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실제 BMW는 대형SUV ‘X7’을 내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푸조 역시 플래그십 세단 ‘508’도 출시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프리미엄 고급차 시장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크고 특정 모델로의 쏠림 현상도 심한 곳”이라며 “자동차 브랜드 사이의 마케팅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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