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극본 남상욱)이 3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6화에서 실체를 숨기고 사냥을 치밀하게 연출한 강우현(이서진)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은 엔딩에 대해 수많은 해석을 내 놓고 있는 상황이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성동일 가족, 이서진 사냥감 됐나?
6화 방송 말미 강우현은 사냥꾼들의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고동국(성동일)의 가족들을 찾아갔다. 지켜줄 사람이 없으며,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사람을 선택한 것.
더욱이 “이 일을 끝낸 후에 어떤 아버지가 내게 보여줄 극한의 고통, 그걸 학습해보고 싶어서요”라는 우현의 의미심장한 말은 동국의 가족들이 그의 사냥감이 되었음을 암시했다.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하고 대중들을 완벽하게 속이고 있는 우현이 동국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어떤 일을 저지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 감금된 성동일은 진실 밝혀낼 수 있을까?
윤서영(임화영)에게 단서를 얻어 우현의 1mm를 발견한 고동국. 압정 자국을 잘라낸 폴라로이드 가족사진을 통해 강우현의 사건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그가 가족까지 살해한 인간사냥꾼 중 하나였다는 진실을 밝혀냈다.
고동국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악마 같은 강우현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다시 수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손을 써보기도 전에 사냥꾼들에 의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강제로 감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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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이 “난 미치지 않았어!”라고 절규하는 것밖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폐쇄병동에 갇혀버렸기에 과연 그가 어떻게 위기에서 탈출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김광규-장성범, 동료들은 진실 쫓을까?
강우현의 진짜 얼굴을 알아챈 고동국은 감금, 윤서영은 중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우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 남아있다. 장만호(김광규) 반장과 막내형사(장성범).
6화에서 막내형사는 조선족 킬러(장원형)에게 배남수(조달환) 형사 살해를 지시한 자가 우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그리고 사냥꾼들에게 돈을 받은 배신자라고만 생각했던 장반장이 괴한들에게 둘러싸인 막내형사를 구해내면서 최종회에 펼쳐질 두 사람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날 한 번 써먹어봐. 아직은 쓸 만할 거야”라는 장반장의 말은 최종회의 복선이 될 수 있을까.
한편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최종회는 오늘(3일)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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