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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중심 청약에...낮아진 경쟁률·가점

서울 1분기 8대1로 4분의1토막

광역시는 주상복합 인기로 상승





올해 1·4분기 서울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이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평균 37.5대 1을 기록했던 서울 지역 청약경쟁률은 올 1분기에 8.6대 1로 4분의 1토막이 나버렸다.

직방이 2019년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광역시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직전 분기보다 낮아졌다. 큰 폭의 하락을 보인 서울 외에도 경기·인천 지역은 평균 7.1대 경쟁률로 직전 분기 11.7대 1보다 하락했다. 지방도 전 분기 9.6대 1에서 하락한 8.8대 1을 기록했다. 1분기가 부동산 거래 비수기인데다 실수요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변경한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광역시는 38.2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직전 분기(25.3대 1)보다 높아졌다. 주요 주상복합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탓이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관심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미달되는 등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1분기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대구 달서구 빌리브스카이로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대구역과 가까운 주상복합 우방아이유쉘도 12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는 859가구 모집에 7만 4,264명이 몰려 경쟁률이 86.5대 1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힐스테이트북위례가 77.3대 1, 서울 은평 백련산파크자이가 36.7대 1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주상복합으로 지어진 동대문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도 31.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적인 청약 경쟁률 저하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최저 청약가점도 낮아졌다. 1분기 서울 1순위 최저 청약가점(1순위 마감 기준)은 44점으로, 직전분기의 57점보다 13점 낮았다. 수도권은 45점에서 38점으로 7점이, 지방은 52점에서 46점으로 6점이 각각 낮아졌다. 반면 청약 경쟁률이 상승한 광역시는 직전 분기 47점에서 54점으로 올라갔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입지여건이 뛰어나거나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의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계약분을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사전(사후) 무순위 청약제도가 인기를 끌면서 자금 여력이 있는 유주택자들의 행보가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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