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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은 경제 탄탄하다는데...기재부 두달째 "지표 부진"

"경기하방리스크 확대

성장률 목표치 재점검"

“거시경제가 굉장히 탄탄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16일 청와대 관계자)

“1·4분기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하다.”(17일 기획재정부 관계자)

청와대가 한국 경제 흐름을 긍정 평가한 것과 달리 기획재정부는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1·4분기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린북에는 정부의 공식 경기 판단이 담긴다. 청와대가 불과 하루 전 “거시경제가 탄탄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한 것과 정반대로 기재부는 평가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통상 이슈가 세계 경제 둔화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지난달에는 언급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다음달 말 내놓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당초 정부가 예측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2.6~2.7%)를 낮출지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재점검해서 다시 내겠다”고 말했다. 경제계에서는 지난해 말 성장률을 전망할 때보다 미중 무역갈등 지속, 반도체 가격 회복세 지연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한 만큼 성장률 하향 조정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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