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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뒤 생활비 마련하려고' 마트 침입했다 우산에 막혀 도주한 간 큰 10대들

부산 금정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트에 침입했던 10대 2명이 도망쳤다가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18)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 등은 19일 오후 9시 7분경 부산 금정구 한 마트에서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요구했으나 업주가 우산으로 저항하자 포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범행 현장 주변에 배치하고 수사망을 좁혀나가자 겁을 먹은 A군 등은 인근 지구대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군 등은 전날인 18일 한 마트에 들어가 범행에 필요한 마스크, 장갑 등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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