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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효상 고발에 “文정부, 내가하면 '폭로' 남이하면 '유출'인가”

“현 정부, 요란한 캐비닛 정치 등 기밀 누설해...비밀보안 논할 자격 없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외교부의 강효상 한국당 의원 형사고발과 관련해 “기밀 유출을 빌미 삼아 야당 재갈물리기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정권은 전임정권의 기밀을 들춰내서 보복정치에 활용했다”며 “남이하면 유출이고 내가 하면 폭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애초부터 비밀보안을 논할 자격이 없는 정부”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 정부 들어 공개된 기밀 내역을 줄줄이 예로 들었다. 그는 “요란했던 캐비닛 정치로 엄연한 국가기밀인 전 정부 청와대 캐비닛 속 내용을 공개했다”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여당 행사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전개 되지 않도록 우리정부가 미국에 요청했다는 내용도 누설했다. 국방부 보안심사위원회가 군사기밀 21건으로 공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논란이 된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대해 “시간 여건상 두 사람이 독대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정원장으로서 정치 중립의 의무를 매우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한 사적만남이라고 피해갈 일이 아니다”라며 “서 원장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국정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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