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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특허청 퇴임 부부 3쌍, 함께 여행 떠났다 사고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로 안모씨만 구조, 나머지 5명 실종

전날 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 후 침몰한 이후 30일(현지시간) 새벽 헝가리 구조대원들이 전등으로 강을 비추며 생존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특허청 공무원 출신 부부 세 쌍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를 당했다.

특허청 등에 따르면 특허청을 퇴직한 최모(63·서산)씨와 안모(61·대전)씨, 유모(62·세종)씨가 부부동반으로 동유럽 여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입었다.

최씨와 유씨는 2012년, 안씨는 2015년 서기관으로 명예퇴직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들 3명은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특허청으로 옮겨와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중 안씨만 구조된 상황이며 나머지 5명은 30일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이들 부부 세 쌍은 퇴직 후에도 옛 직장 주변인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거주해 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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