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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 볼보와 전기트럭용 배터리 만든다

유럽시장서 영향력 강화





삼성SDI(006400)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볼보와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공동 개발에 나선다. 유럽의 친환경 규제에 따라 전기승용차 외에 전기트럭 시장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양측의 협력이다.

18일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 그룹과 삼성SDI는 ‘E-모빌리티(electromobility)’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전기트럭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볼보가 생산하는 여러 전기트럭 모델에 특화된 배터리셀과 모듈 개발에 나선다. 볼보는 삼성 SDI의 제품을 바탕으로 자체 배터리 팩을 생산해 트럭에 장착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독일 BMW와 폴크스바겐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로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전기트럭은 배터리 충전 시간과 용량 등의 문제로 전기승용차와 달리 도심지 택배와 같은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 중이다. 다만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잇따른 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트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용량 및 효율을 계속 높이고 있는데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되는 추세라 전기트럭을 통한 장거리 운송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모빌리티와 운송업계의 큰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 동맹이 상용차 업계에서 에너지, 안전성, 지속가능성면에서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또한 양사가 동맹을 통해 장기적인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은 “삼성SDI와의 전략적 제휴는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친환경 운송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볼보그룹은 세계 최대의 상용차 제조업체로 이번 제휴로 고객과 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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