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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지자들의 실검 전쟁, 이번에는 '나경원자녀의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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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힘내세요’, ‘한국언론 사망’ 등의 실시간 검색어를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올려 조 후보자를 응원하고 있는 가운데 31일에는 ‘나경원자녀의혹’이라는 검색어를 활용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나경원 자녀의혹’이다. 이 문구는 이날 새벽부터 실검 순위 20위 안에 진입했고 오전 6시를 넘어가며 1위로 올랐다. 조국 딸 고려대 입시 부정 의혹과 나경원 자녀 의혹이 실검을 통해 정면으로 맞붙는 모습이다.

나 원내대표는 과거 뉴스타파의 보도를 통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녀가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통과한 뒤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하면서 부정적인 수단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보도는 나 원내대표의 딸은 특수교육대상자 면접에서 “우리 어머니가 판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신상을 밝혀 합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인 30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30일부터 시작된 청원에는 이미 1만 4,000여명이 동의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상태다.

청원 글 역시 현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부정입학 및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맞불을 놓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여 진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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