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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조국 딸 인턴증명서 발급기록 없다"…인턴 받아준 박사도 부인

KIST "조국 딸 인턴증명서 발급기록 없다"

조국 딸 인턴 추천한 A박사는 정경심씨 초등학교 동창

인턴 받아준 박사 "조국 딸 인턴 3주 안 돼 그만뒀다"

청문회 준비단은 "위조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해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응시하면서 제출한 KIST 인턴 증명서에 대해 “발급 기록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조 후보자 딸을 인턴으로 받았던 KIST 소속 B 박사 역시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으며 조 후보자 딸이 주장한 것과 달리 3주 동안 꽉 채워 출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동아일보에 밝혔다. B 박사는 조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 A 박사의 추천으로 조 후보자 딸을 인턴으로 받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적었다. 실제 조씨는 지난 2011년 7월 KIST의 분자인식 연구센터에서 인턴을 했다. KIST 측은 “조씨가 근무한 기간은 3주가 아닌 단 이틀이었다”면서 “조씨에게 공식 활동 증명서도 따로 발급해주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조 후보자 딸을 인턴으로 받았던 B 박사 역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3주를 다 채우지 않은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인턴증명서에 대해 “위조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틀 전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말한 “KIST 측이 발급한 딸의 인턴 활동 증명서가 있다”는 내용과 달리 KIST 관계자는 “정식으로 이수하지 못한 만큼 연수 증명서를 떼준 기록도 없다”고 KBS와 SBS 보도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B박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일 오후 9시 55분 경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조 후보자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딸의 KIST 인턴증명서 발급과 관련 “KIST는 확인을 못 했다. 시간 주면 쉬는 시간 등에 확인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신혜 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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