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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Fun] 프리미엄 전기차 맨 앞에…'재규어 I-PACE'

제로백 4.8초…스포츠카급 성능

1회 충전에 333㎞ 주행 가능

'데일리카'로도 손색없어 인기

재규어 I-PACE.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 속에서 전기차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만 해도 3만대 미만(2만2,972대)이던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9만3,051대로 3배 이상 증가하며 1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 또한 앞다퉈 친환경차, 특히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도 예외는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첫 순수 전기차 EQC를 내놓는 등 전기차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를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이 재규어다. 재규어는 지난 1월 고성능 전기차 I-PACE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I-PACE는 즉각적인 가속과 민첩한 핸들링, 여유로운 공간 등 성능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5인승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압도적인 성능으로 시속 100㎞까지 4.8초 만에 주파하는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갖췄다. 전기차임에도 500㎜의 도강 능력까지 갖춘 오프로드 주행 능력, 민첩한 핸들링은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예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정숙성도 I-PACE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또 각종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컨트롤 리모트 앱을 통한 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편의성을 더하고 재규어만의 매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최상의 소재를 적용해 전기차의 고급화를 실현했다.

I-PACE는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으로 333㎞(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해 데일리 카로 손색이 없다. 충전도 국내표준 규격인 DC 콤보 타입 1이어서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공공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0kW 급속 충전기는 80% 충전에 90분이 걸린다.



재규어 I-PACE.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차량 전방과 후방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다. 차량 후방에 장착된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은 지속적인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모든 조건에서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또 I-PACE에 장착된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I-PACE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 I-PACE의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는 높은 수준의 강성을 제공한다. 특히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를 사용하고 재규어 최초로 성형 후 열처리를 해 안전성을 높였다.

각종 수상으로 퍼포먼스를 증명하기도 했다. 2019 월드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 상뿐 아니라 디자인, 그린카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2019년 ‘유럽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 등 세계적으로 60개의 상을 받았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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