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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 오너家 막내 김지원 전무, 한세엠케이 대표 초고속 승진

김지원 전무




한세예스24홀딩스의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전무(38)가 한세엠케이 및 한세드림 대표로 선임됐다. 전무로 승진한 지 10개월만이다. 이로써 김동녕 회장의 자녀 3명이 모두 사업부문별 수장 자리에 올라서며 2세 경영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세엠케이는 TBJ, 버커루, NBA, LPGA골프웨어 등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회사다. 한세드림은 모이몰른, 컬리수 등 아동복 브랜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사는 내년 1월1일자다.

1981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2008년 예스24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한세엠케이 경영지원본부장 및 상무, 전무를 지냈다. 김 신임 대표는 향후 회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망을 늘리고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뒤 10개월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김문환 현 대표는 고문 자리로 이동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신임 대표의 승진을 서두른 배경은 ‘부진한 실적’이다. 한세엠케이는 올해 1~3분기 매출이 2,18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5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번 인사로 한세예스24홀딩스는 2세 경영 진용체제를 갖췄다. 첫째 아들 김석환 예스24 대표는 출판 사업을, 둘째 아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그룹의 모태가 된 패션 ODM(제조자 개발생산) 사업을, 막내딸 김 신임 대표는 패션 브랜드 사업을 각각 맡게 된 것이다.

초고속 승계 작업을 두고 패션업계에선 의문을 표하는 시각도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실제 회사 실적도 그렇고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는데 전무에서 10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승진한 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며 “경험이나 외부 시선 등 여러가지 면에서 보통 단계를 밟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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