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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차관급 관료 3명, 민주당 입당…"험지 출마"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고향 충북 충주 출마

김영문 전 관세청장, 경북 울산 울주 도전장

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 부산 출마 예정

서재헌 상근부대변인, 대구 동구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입당하는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문 전 관세청장,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김정우 의원, 강준석, 윤호중, 김영문, 김경욱, 윤후덕 김성환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내년 총선 전략지역에 투입될 차관급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욱(53)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55) 전 관세청장, 강준석(57)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 3명의 입당을 발표했다. 고향인 충북 충주에 출마하는 김경욱 전 차관은 “안정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며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 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 전 차관은 “수도권 등 일부 대도시권을 제외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전문가가 원내에 진출해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김영문 전 청장은 고향인 경북 울산 울주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다름과 옳음이 함께 가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며 “통합하는 사회가 제가 그리는 희망의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새로운 정치 선택의 해가 밝아오고 있다”며 “남북이 소통하며 수도권과 지방·농촌이 상생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화합과 소통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준석 전 차관은 부산에 출마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지역구는 당과 협의 중이다. 그는 “그동안 공직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차관은 “해양수도 부산에 출마해, 해양수산 전문가로서 이 분야 발전은 물론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들 3명에 대해 “실물경제에 능통하고, 정부에서 행정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정통 관료들”이라고 소개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전국 모든 지역에 최상의 후보를 내기 위해 가장 비장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에도 정책 역량을 갖춘 장·차관급 총선 영입 인사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 동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 부대변인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에 도전, 약 4%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서 부대변인은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배려와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대와 시대를 뛰어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대구와 동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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