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전문기술 쌓을 석박사 연수생 18일부터 모집

‘2020년도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에 참여할 석·박사 연수생 290명 모집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14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7일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석사는 250명, 박사는 40명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인재들은 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역량 향상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산업계 지원시 정부의 지원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 등 국내 주요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선발자들의 연수를 돕는다.

연수생들은 전공분야 및 연구과제와 유관한 기업 방문 등 산업계와 교류 기회를 갖게되며, 취업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전공·경력에 적합한 우수기업 정보 및 자소서 작성 등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받는다. 또한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석사 월 250만원, 박사 월 350만원의 연수수당도 지급받는다.

참여대상은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미취업자다. 올해 졸업예정자도 신청 가능하지만 한국 국적이 없으면 응모할 수 없다. 연수 희망자들은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 선택 가능한 연구개발 과제는 총 400여개에 이른다.

졍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연수과정이 청년 연구자들에게 연구단절 위기에서 벗어나 산업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도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