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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호텔·교회 등 폐쇄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 발생이후 조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온 가운데 대구시는 18일 이 환자가 방문한 호텔과 교회 등을 폐쇄조치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환자가 방문한 수성구 한방병원을 출입제한 조치하고, 근무자 등을 자가격리하는 한편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33명을 다른 의료시설로 이송키로 했다. 또 31번 환자가 방문한 동구 퀸벨호텔 및 확진자 직장,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폐쇄조치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환자 가족 2명과 직장동료 4명, 지인 4명, 택시기사 5명은 자가격리하고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수성구보건소 의사 3명, 간호사 2명, 공익요원 및 민원실 관계자 등 11명도 자가격리됐다.



시 관계자는 “환자 동선 관련 폐쇄회로(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발열·폐렴 증세를 보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던 60대 여성(대구 서구)이 질병관리본부의 최종검사에서 국내 31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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