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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확산에 '올 성장률 0.2%P 하향' 대체적 의견"

“고위당정청때 ‘봉쇄’ 단어 없었다…박능후 발언 부적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국내 경제 성장률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0.2%포인트(p) 정도 낮아지지 않겠느냐가 대체적 견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고위 당·정·청 회의와 관련해 “봉쇄라는 단어가 그날 논의되지 않았다”며 박능후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노무라증권 등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0%대 성장률을 예측한다’고 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다만 “어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0.3%p 낮춘 것도 있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경제에 여러 가지 지표상 어려움이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고, 중국 경제가 하향 조정되고 글로벌 경제까지 영향을 미쳐 다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뿐 아니라 금년도 전체적인 경제 성장률에도 여러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관련) 1단계 대책이 4조원 정도 되고, 2단계가 16조원으로 이미 20조원 정도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내일이나 모레 정도 국회에 제출될 추경은 10조원 이상 규모”라며 “추경까지 합해 30조원 규모의 (재정확대) 대책이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국민 1인당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지급’ 제안에 대해선 “기본소득은 국회에서 그동안 논의됐고, 이에 대해 여러 검토가 더 필요한 사항”이라며 “(소비) 여력을 보태줄 수 있는 대책들을 이번에 담아서 추경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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