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사랑으로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박해진과 조보아가 오늘 저녁 ‘달콤 캠핑카 여행’에 나선다.
KBS 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단호하고 냉혈한이었던 강산혁(박해진)이 사랑의 신(神)으로 변신해 정영재(조보아)에게 물심양면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본격 연애를 시작한 강산혁과 정영재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쏟아 부으며 안방극장에 달콤한 기운을 전했다. 강산혁은 정영재를 위해 아침상을 차리고, 정영재는 출근길 강산혁에게 수줍은 볼 뽀뽀로 애정을 표현했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설렘이 깊어졌다.
그러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연락을 받지 않는 정영재에게 달려가는 강산혁, 음산한 조광필(김영필)과 맞닥뜨린 정영재의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5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해진·조보아가 복잡함을 잠시 내려두고 캠핑카 투어에 나선다. 극중 강산혁이 정영재를 위한 캠핑카를 준비해서 여행을 떠난 것이다. 두 사람은 무작정 캠핑카를 타고 달리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내려 경치를 감상하면서 숲속에서 낮잠을 청하고, 어둠이 내린 한 켠에 자리잡은 채 반딧불이를 바라보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눈다.
이와 관련해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정영재가 강산혁에게 그동안 갖고 있던 트라우마를 솔직히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정영재는 스스로를 불행한 사람이라고 느꼈으나 강산혁을 만나면서 저주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강산혁은 그런 정영재를 안고 다독였고, 정영재는 그에게 더욱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
한편 박해진과 조보아가 캠핑카 투어에 나선 장면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한 사찰 곳곳에서 진행됐다. 스태프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현장에 나타난 두 사람은 곳곳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절로 감탄사를 쏟아냈다. 촬영에 돌입한 두 사람은 애드리브 장인들답게 더욱 로맨틱한 요소들을 접목시켜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 조보아는 눈빛만 마주쳐도 착착 맞아떨어지는, 각별한 연기 호흡으로 장면을 빛내고 있다”며 “강정 커플이 한층 가까워지면서 서로가 가진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나간다. 포레스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피톤치드 로맨스’가 펼쳐질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KBS 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1, 22회 선공개 영상은 네이버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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