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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너무 안돼서 홧김에…" 모텔 방화 주장 30대 여성 현행범 체포

/연합뉴스




취업이 안되는 현실을 비관해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50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6층짜리 모텔 2층 객실에서 라이터로 베개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투숙객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텔 직원과 숙박 중이던 손님 등 2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불은 오후 6시28분쯤 완전히 꺼졌다.



A씨는 전날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자신이 불을 냈다고 밝혀 현행범 체포됐다.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모텔 2층에 투숙하던 A씨는 취업이 되지 않은 것을 비관해 라이터로 베개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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