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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우승자는 다음주에? "시청률 꼼수" 분노에 "집계 되는대로 발표"

제작진 "총 문자투표 773만여건, 집계하는데 새벽까지 걸려"

결과는 집계 완료되는 대로 발표, 데이터도 공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이 최종회에서 초대형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생중계로 진행된 마지막회에서 집계를 제 시간에 마치지 못해 우승자 발표를 1주 뒤로 미루는 상황이 벌어졌다.

MC 김성주는 12일 진행된 ‘미스터트롯’ 최종회에서 “서버 문제로 실시간 문자투표 773만여표를 집계하는 데 새벽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이 될 때까지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이로 인해 최종 결과는 19일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물론 마지막회라는 긴장감을 안고 있던 7명의 결승전 참가자들도 당황하는 기색을 떨치지 못했다. 김성주는 “지금 1∼7위까지 표차가 접전이고 박빙이라 대충 비율이 이렇다고 발표하기엔 여러분의 기대가 너무 크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소중한 표를 반드시 모두 반영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해왔던 만큼 마지막 방송에서의 초대형 사고에 팬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확실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다음주에도 시청률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라는 극단적인 이야기도 나왔다.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총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렸다.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 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폭발적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13일 새벽 다시 공식입장을 보내 “최종 경연 결과를 19일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며 “최종결과가 발표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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