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민정, '오세훈 앞선' 여론조사에 "같은 지향점 공유하는 분들 많아…일희일비 안 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포인트 차이로 오 전 서울시장을 앞선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16일 전파를 탄 BBS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을 때도 그랬지만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러면서 고 전 대변인은 오 전 시장의 장점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장점”이라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듯 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고 전 대변인은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원팀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제한 뒤 “주민들부터 구청, 서울시, 문재인 정부까지 같은 지향점들을 공유하는 분들이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고 전 대변인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두고 ‘586·친문·청와대’ 출신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과 관련, “그런 평가는 언론에서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민주당에서의 공천은 무엇보다 시스템에 의한 공천들이었다는 게 중론이고 또 제가 느끼는 체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고 전 대변인은 금태섭 의원 공천 탈락을 놓고 불거진 ‘순혈주의 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이 지역구로 오기까지도 깜깜이었다”면서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다. 다만 공천에 탈락하는 분들은 여러 가지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연합뉴스




고 전 대변인은 또한 민주당의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는 “선거법 개정 당시에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미래한국당이 생기면서 선거법이 개정된 것이 왜곡되는 상황이 펼져졌다. 거기에 대한 절박감이 민주당 당원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비례연합정당에 대해서 74%라는 압도적인 찬성을 보여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까지 실시한 광진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 전 대변인은 43.3%의 지지율로 32.3%의 오 전 시장을 앞질렀다. 이 밖에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2%,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9%, 모름·무응답은 15.3%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고 전 대변인은 35.9%의 지지율로 오 전 시장(38.5%)과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세대별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고 전 대변인이 우위를 나타냈다. 20대(만 18~29세)에서 고 전 대변인의 지지율은 42.0%로 오 전 시장(24.5%)을 크게 앞섰다.

40대에서도 56.0% 대 22.2%로 2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50대에서도 53.8%와 28.7%로 격차는 25%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30대에선 39.1%, 33.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60세 이상에선 오 전 시장이 49.8%, 고 전 대변인이 31.2%로 오 전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념 성향별로 보면 스스로를 ‘진보’라고 분류한 응답자의 71.1%는 고 전 대변인을, ‘보수’ 답변자는 64.1%가 오 전 시장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고 전 대변인(40.2%)이 오 전 시장(28.8%)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