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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은퇴한다더니…화보집 발간, 사인회 개최로 활동 재개하나?

사진=박유천 SNS,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이 사실상 연예계 복귀 사실을 알렸다.

20일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화보집 ‘섬데이(SOMEDAY)’ 사전 판매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며 6월 중에는 사인회도 개최한다”는 글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박유천 측은 “‘기다림’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박유천 특유의 느낌으로 해석해 담아냈다”며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와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화보를 촬영했다. 그가 화보 속에 직접 쓴 짧은 편지들을 통해 그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화보집을 소개했다.

화보집 사전 판매는 해외 사이트인 티켓베이에서 이달 26일 부터 5월 14일까지 이뤄지며, 금액은 75달러(한화 약9만 3,000원)이다. 화보집 구매자 중 1,000명은 추첨을 통해 6월 중 열리는 사인회에 초대된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2)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같은 해 4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했다는 게 밝혀지면 은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그는 사과나 해명도 없이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 행사를 가져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근황을 알리면서 본격적인 활동 재개 의지를 보였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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