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BS 스페셜' 대유행을 저지하라…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사람들

/SBS ‘스페셜’




에서는 바이러스와 끝까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 어떻게 싸울 것인가

폭발적인 전염성으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제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총 감염자의 70%이상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는 팬데믹 이전부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최대 격전지, 바이러스가 창궐한 최전선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싸우고 있을까.

한 번도 본적 없는 바이러스와 싸우다

“폐렴이 이렇게 진행되는 걸 본적이 없어요. 순식간에 중환자실로 가는 거죠.” -대구 코로나19 의료진

대구 코로나19 중환자실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어있다. 가장 위급한 상태의 환자들이 모여 있는 음압 병동에는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수십 명의 환자가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이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며칠.

가벼운 기침 정도였거나 아예 아무 증상이 없던 환자의 폐가 순식간에 망가지며 심각한 폐렴으로 진행된 것이다. 의료진은 이제까지 어떤 폐렴도 이렇게 빠른 진행을 보인 적이 없다고 말한다. 현재로선 코로나 19에 대한 치료제나 증상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과연 의료진은 신종 바이러스와 싸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취재했다.



가장 낮은 치명률의 비밀은?

코로나19처럼 전염성이 높은 질병의 확산을 막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온종일 수많은 전투를 치르는 대구의 코로나 거점병원 입구에는 자동차들이 종일 줄을 서있다. 바로 최근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다. 자동차 안에서 검사를 받는 이곳에서 한 명의 검사시간은 고작 10분 내외로 하루 4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다.

또 다른 거점병원 상황실에는 콜센터처럼 종일 전화를 거는 의사들이 있다. 자가 격리 중인 확진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해 적절한 치료를 제안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환자들의 심리상태까지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많은 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코로나를 빠르게 선별해내고 관리할 시스템 만든 것과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원자들이 대구로 모였기 때문이다.

메르스와 싸웠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대구를 찾은 은퇴한 의사. 스페인에서 나고 자랐지만 아버지의 나라를 돕기 위해 지원한 신입 간호사, 전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소방관 등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 전쟁, 인류의 반격은 가능할까?

중환자실을 지키는 호흡기 내과 최은영 교수는 반가운 전화를 받는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받던 60대 할아버지가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긴 후 감사의 전화를 했던 것이다. 코로나19, 치료할 약은 아직 없지만 그렇다고 이겨 낼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응급실, 격리병동, 중환자실 등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이들의 치열한 싸움을 22일(일) 밤 11시 5분 ‘SBS 스페셜’에서 조명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