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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D 투자는 진행형...반도체 소부장株 웃을까

10년간 R&D 등에 133조 투입 계획

원익머티리얼즈 등 1분기 호실적

시스템 반도체·테스트 장비株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황 둔화 우려에도 올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및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최대치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부품주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1·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관련 상장사들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원익머티리얼즈는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21%, 54.03% 증가한 663억원과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K머티리얼즈(036490)도 매출액은 15.2% 증가한 2,123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공정소재 공급업체는 앞으로도 재택근무 및 온라인교육 확대 등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 업체들의 호실적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업체 테스나(131970)와 양수계약을 맺기도 했던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테라다인 역시 1·4분기 매출액이 7억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 대비 42.5% 증가했고 컨센서스인 6억4,3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2·4분기 가이던스(6억9,000만~8억달러)를 제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하반기 반도체 수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해 한국 반도체업종의 중소형주 중에서 관심주를 제시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도 “테라다인의 호실적을 보면 후공정 분야의 테스트 시간 증가와 이에 따른 장비주, 테스트 서비스, 테스트용 부품 공급사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관련 종목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연구개발(R&D) 및 생산설비에만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산량 증설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수혜주는 비메모리 블랭크마스크 업체인 에스앤에스텍(101490)과 통합칩셋(SoC) 테스트 업체인 테스나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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