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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손잡자 '전기차주' 찌릿찌릿

파낙스이텍 보유한 동화기업 상한가

에코프로비엠·신흥에스이씨도 강세

삼성그룹과 현대차가 전기차 산업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삼성SDI(006400)를 필두로 한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동화기업(025900)은 전날보다 5,000원(29.85%)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4.97%), 신흥에스이씨(243840)(10.95%), 삼성SDI(8.98%), 일진머티리얼즈(020150)(8.01%)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산업 육성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관측이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종목 중 대다수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사인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가령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동화기업은 지난해 8월 2차전지 전해액을 제공하는 파낙스이텍을 인수했다. 파낙스이텍의 최대 납품처는 삼성SDI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월 삼성SDI와 배터리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했으며 일진머티리얼즈도 전지박을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장치를 만드는 신흥에스이씨는 삼성SDI와 함께 헝가리에 진출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삼성SDI가 현대차에 전기차용 2차전지를 공급할지 여부를 전망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삼성SDI와 현대차그룹 간 전략적 제휴가 성사될 경우 삼성SDI가 2025년에 현대차에 공급 가능한 물량은 20GWh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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