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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 왕자도 못잡은 시청률, 지창욱·김수현이 뒤집을까 [SE★이슈]

/ 사진=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한류스타 지창욱(33)과 김수현(32)이 이번 주 새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달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와 tvN‘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지상파와 케이블·종편을 포함해 화제작이 전무한 상황에서 로코·멜로 장인으로 손꼽히는 두 사람이 드라마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이는 현재 주중 주말 미니시리즈 드라마들 가운데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어서다. 그나마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이 첫 방송에 비해 시청률이 하락했으나 꾸준히 8~9%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뒤늦게 출발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과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4~5% 시청률로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그러나 KBS2는 아직 시청률 1~2%대 늪에서 고전 중이다. KBS2 월화드라마 ‘본어게인’은 시청률 2.4%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채 막을 내렸고,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역시 첫방 시청률 5%에서 점점 떨어져 1%대로 주저앉았다.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와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로 합류한 JTBC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야식남녀’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1.5%를 기록한 뒤로 계속 하락해 0%대까지 추락했다.

이민호. / 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특히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까지 참패하면서 이들의 활약에 더 기대가 더 쏠린다. 이들보다 앞서 출격한 이민호(33)는 제대 후 3년 만의 첫 복귀작 ‘더 킹’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는듯 했다. 그러나 한류배우와 스타작가의 만남은 이름값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첫회 시청률 11.4%로 출발한 드라마는 지난 5일 5.7%로 반토막 났고, 결국 시청률 8.1%로 끝났다.

‘더 킹’에서 대한제국 3대 황제 ‘이곤’을 연기한 이민호는 이전 작품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그는 KBS2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SBS ‘상속자들’의 김탄처럼 재력과 권력 모두 다 갖춘 캐릭터들만 줄곧 연기해왔고, 30대가 되어 선택한 이번 작품에서도 20대 때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창욱. / 사진=SBS ‘편의점 샛별이’




씁쓸히 퇴장하는 이민호의 뒤를 이어 지창욱이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로 등판한다. 오늘 19일 첫방송되는 ‘편의점 샛별이’는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 최대현과 똘끼 충만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 분)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다. 극 중 지창욱은 겉으론 까칠하게 굴지만 속은 부드러운 훈남 점장 ‘최대현’을 연기한다.

지창욱은 그간 KBS2 ‘힐러’, tvN ‘THE K2(더 케이투)’, SBS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로맨스물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해 군 제대 후 선택한 첫 복귀작 tvN ‘날 녹여주오’는 그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2~3%대의 저조한 성적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편의점 샛별이’는 전작들보다 코믹적인 요소가 한층 더 가미돼 그가 새로운 로코 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수현. /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편의점 샛별이’의 첫 방송 바로 다음 날, 김수현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한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서예지 분)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다.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역을 맡았다.

무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수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본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그는 MBC ‘해를 품은 달’, SBS ‘별에서온 그대’, KBS2 ‘프로듀사’부터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출연작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흥행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7월 군 복무를 마친 김수현은 tvN‘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에 까메오로 깜짝 등장해 본격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연기력과 스타성, 화제성 모두 갖춘 이들이 자신들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해낼 수 있을지, 드라마를 통한 색다른 시도와 도전으로 이전과는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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