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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음원 사재기 저격→허위사실유포 검찰 송치…뜨거운 응원ing(종합)

블락비 박경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일부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공개 저격을 했던 그룹 블락비 박경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17일 “경찰 측의 박경에 대한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검찰의 조사 절차에 따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그동안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은 있어 왔지만, 박경은 지난해 11월 직접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인지도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가 직접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첫 사례이기 때문에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에 대한 의혹은 높아졌다.

이에 바이브, 임재현 등 가수들은 ”사실 무근“이라고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박경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경은 소속사를 통해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라고 대응했다.



박경은 지난 1월 21일 군입대를 할 예정이었지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대를 연기했다. 이후 그는 1월과 3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그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꾸며서 제기한 게 아니고, 합리적인 이야기를 듣고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 사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실적시를 한 것이 돼 명예훼손은 피해 갈 수 있지만, 경찰은 이에 대해 박경이 명확한 증거 없이 글을 게재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결론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박경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경이 용기 낸 덕분에 음원 사재기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었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면서 경찰의 결론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박경은 검찰 조사를 받아 입대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장기간 조사를 이어가게 된 그가 검찰로부터 어떤 처분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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