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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영장심사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관련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9시30분께부터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이 전 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법원에 도착한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믿고 구매한 환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전날로 잡혔으나 이 전 회장이 연기를 요청해 하루 미뤄졌다.



코오롱 측은 인보사의 주성분을 허위로 표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따내고 허위자료를 근거로 인보사 개발업체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앞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6명을 약사법·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성분 허위표시와 상장사기 등 제기된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보고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넷째 아이’라고 부르며 1990년대 후반부터 개발에 공을 들였다. 성분 의혹이 제기되기 넉 달 전인 2018년 11월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지주회사 코오롱 지분의 51.65%, 코오롱티슈진은 17.80%를 보유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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