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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8호 공격 포인트 올리고 금메달 깨문 황희찬

오스트리아리그 슈투름 그라츠전 도움, 4경기 연속 공격 P

시즌 기록 16골 22도움…경기 뒤 리그 우승 시상식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2일 슈투름 그라츠전을 마친 뒤 진행된 오스트리아리그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 보이고 있다. /잘츠부르크=AF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앞둔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리그 12호 도움을 올리고 금메달을 깨물었다.

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SK 슈투름 그라츠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벌였다. 2대0으로 앞선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3대1이던 후반 40분에 리그 12호이자 시즌 22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아 드리블한 뒤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세쿠 코이타에게 패스를 찔러줘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어줬다. 볼을 받은 코이타가 달려 나온 골키퍼보다 먼저 발을 뻗어 골망을 가르면서 황희찬의 시즌 38번째 공격 포인트가 기록됐다. 황희찬의 리그 기록은 11골 12도움, 시즌 기록은 16골 22도움이다.



5대2로 이긴 잘츠부르크는 승점 47로 2위 라피드 빈(승점 38)과 9점 차를 유지했다. 이미 지난 30라운드 경기 승리로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한 잘츠부르크는 이날 경기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메달을 받았다. 황희찬도 목에 건 메달을 깨문 채 트로피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독일 1부리그 라이프치히와 계약해 입단 발표만 남기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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