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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5m 강풍에 물폭탄"…제주, 매우 강한 '마이삭' 영향권 '피해 속출'(종합)

/연합뉴스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MYSAK)’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정전과 시설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서귀포시 남쪽 220km 해상에서 시속 23km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마이삭은 중심부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이 불고 반경이 360km에 달하는 등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저녁 7시에는 제주도 동쪽 130km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와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마이삭은 이후 3일 새벽 부산으로 상륙한 뒤 3일 오전 6시에는 강원도 강릉 남남동쪽 60km 부근까지 북상해 이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한라산 윗세오름에 초속 25m의 강풍이 불고, 제주공항에는 23.5m, 마라도 22.8, 제주시 22.4m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폭우도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1시 현재 한라산 사제비 오름에 148.5mm의 비가 내렸고 고산 23, 제주시 20.3, 서귀포시 11.1mm의 강우량을 기록 중이다.

한편 마이삭이 몰고온 거센 비바람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는 정전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호근동과 제주시 연동 등에서 1,062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다.

뿐만 아니라 가로수와 가로등이 파손되고 간판과 지붕이 날아가는 등 12건의 시설피해도 났다.

기상청은 “제주도의 경우 2일 저녁부터 3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풍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마이삭의 북상으로 제주기점 항공기 352편은 전편 결항됐고 뱃길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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