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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송환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피해자 질문에 침묵

베트남에서 붙잡힌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연합뉴스




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온라인상에 무단 게시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베트남에서 검거 14일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A씨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다.

경찰청은 6일 오전 6시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인 30대 남성 A씨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내로 송환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6시 20분께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얇은 반팔,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흰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주차장으로 향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관련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디지털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피의자 신상정보를 무단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A씨는 디지털교도소 수사를 전담하는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대구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격리시설에서, 음성일 경우 별도의 격리 없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에서 검거된 B씨도 6일 함께 송환됐다. B씨는 2018년 2월 강남구 노상에서 택시와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 당일 홍콩으로 도피했다. 사고로 택시기사는 숨졌다. B씨는 이후 베트남으로 도피했고 지난해 9월 다낭에서 현지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베트남에서 1년 복역한 B씨는 형기 종료에 맞춰 한국으로 강제송환 됐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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