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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번호 잡아라"...LGU+ 하반기 고객 선호번호 5,000개 추첨

AAAAㆍ000Aㆍ00AAㆍAA00ㆍABAB 등 5,000개 대상...16일부터 매장ㆍ홈페이지서 접수

LG유플러스 한 직원이 오는 16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2020년 하반기 고객선호번호 추첨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1111, 1000, 1004 등 휴대전화의 ‘골드번호’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오는 16일부터 고객선호번호 추첨행사 신청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06년부터 특정한 의미를 갖거나 기억하기 쉬워 고객들이 선호하는 전화번호를 매년 2차례 추첨을 통해 제공해 왔다.

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전화번호 유형은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같은 ABCD-ABCD △‘1004’ 등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를 비롯해 총 5,000개다.



통상 경쟁률인 가장 높은 번호는 ‘1111’로 대표되는 AAAA 번호다. 지난 5월 실시했던 상반기 고객선호번호 추첨행사에서 AAAA번의 경쟁률은 406.4대1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 추첨에는 약 1만4,000명이 선호번호 추첨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선호 번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웃돈을 주고 번호를 사고파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10년을 시행한 이후 지난 2016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추첨행사가 진행돼 공정성을 더 높였다.

다만 높은 경쟁률에 비해 당첨된 번호를 실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사용하는 경우는 낮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111 등 숫자를 지정하고 추첨을 하는 것이 아니라 1111이 나올 확률이 높은 AAAA 배열에 응모를 하다 보니 원하는 숫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 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지난 상반기 추첨에서는 90%의 등록률을 기록했지만, 어떤 경우에는 50%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원하는 배열 획득을 실패한 경우 외에도 기존 번호를 바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 다른 통신사 고객이 참여할 경우 번호이동으로 인한 장기 고객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 활용으로 인해 전화번호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 보다 떨어진 면도 작용하고 있다.

선호번호를 받길 원하는 고객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도 응모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오는 12월4일 발표되고, 같은 달 7~26일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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