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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분사' SKT 직원 불안에…"안정 속 도전" 강조한 박정호 사장

'CEO 타운홀미팅' 열고 직접 직원들에 비전 발표

"세계에 없는 생태계 만드는 꿈 함께 하고싶다" 당부

"모빌리티서 일하다 SKT로 복귀 원할 땐 이동 가능"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사진제공=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연내 모빌리티 전문기업 분사와 관련한 직원들의 우려에 “안정 속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5일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 발표 이후 처음으로 사내 구성원에게 비전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전문기업으로 독립했을 때 자유롭고 과감한 꿈을 그릴 수 있다”며 “전 세계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꿈을 함께 그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미국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세상”이라며 “아직은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에 집중해 고객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신생 기업 소속으로 변화에 두려움을 가진 구성원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신생 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돌아올 곳 없이 ‘파부침주’ 각오로 도전해야 과감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더 안정적이고 더 행복할 때 더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모빌리티 기업에서 일하다가 SK텔레콤으로 돌아오고 싶은 직원이 있다면 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원이 누구나 원하는 부서에 지원해 일할 수 있는 SK텔레콤 특화 인사제도인 ‘CDC’를 열겠다는 취지다.

이 행사에는 모빌리티 관련 구성원 50명이 참석했다. 또한 원하는 직원은 소속과 상관없이 온라인 생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연내 모빌리티 사업을 분할해 ‘티맵 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서 신설법인으로 이동하는 직원에게 일정 금액의 보너스와 스톡옵션 등을 지급한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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