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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지난 겨울처럼 따뜻하진 않다…“평년 기온 예상돼”

기상청, 겨울철 날씨 전망 발표

시민들이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올 겨울은 기록적으로 따뜻했던 지난 겨울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때때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며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3개월간의 겨울철 기후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올해 12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낮고,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평년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과거 30년의 평균 기후 값을 의미한다. 겨울철의 평균기온 범위는 12월의 경우 1도에서 2도, 1월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0.4도, 2월은 0.4도에서 1.8도다.

특히 기상청은 올 겨울이 지난 겨울보다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겨울은 평균 기온이 약 3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는데 올 겨울은 이만큼 따뜻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또 기상청은 겨울철 동안 기온 변화가 크고,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투데이




강수량을 보면 12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강원영동은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릴 때가 있을 수 있다. 서해안과 제주도 또한 12월부터 1월 사이에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 구름대가 형성돼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 기상청은 올 겨울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이 같은 전망은 제8차 한국·중국·일본·몽골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와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 등 국내·외 전문가와의 토의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기상청은 라니냐와 북극 바다얼음의 상태 등의 기후감시 요소와 전세계 모델 결과 등을 종합해 장기 기후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여름철과 같이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기압계 측정값이 발생할 수 있어 북극의 상태와 블로킹(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저지 고기압) 출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기압계가 크게 변화할 경우 수정 전망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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