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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문가의 '애플카' 투자 경고..."부품 공급사 없어...관련주 사지 마라"

궈밍치 "최종 사양 말하기 이르다...인공지능 기술 뒤쳐졌을 수도"

미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애플 로고가 달려 있는 매장 입구./로이터 연합뉴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이란 보도와 관련해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가 자율주행차 관련 주식을 사지 말라고 경고했다.

궈밍치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의 이른바 애플 자동차란 개념과 관련된 주식은 단지 시장의 관측일 뿐이고 실제 애플 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없다”고 지적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궈밍치는 “전기차(EV)·자율주행차의 기술적 사양은 여전히 진화하는 중이기 때문에 애플 자동차의 최종 사양을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애플 자동차에 너무 달아올라 있다며 자신은 2028년 또는 그 이후까지 애플 자동차가 출시되지 않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궈밍치는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애플 자동차 출시 시기는 일러도 2025년이라며 애플이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기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너무 뒤처져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궈밍치는 애플 자동차의 성공 요소는 빅데이터와 AI가 될 것이라며,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때쯤이면 이미 기존 브랜드들이 5년 치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딥러닝을 잘 다루고 있어 후발주자 애플이 이런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씨티은행도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수익률이 정보기술(IT) 부문보다 훨씬 낮다며 애플이 실제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것에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4년까지 독자적인 혁신적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승용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배터리는 비용을 대폭 낮추고 주행거리는 신장시키도록 설계된다는 것이다.

애플은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자동차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보도가 나온 뒤 라이다(레이저를 이용한 레이다) 센서 등 자율주행차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들 일부가 애플의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는 추측 때문이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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