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마지막 ‘로또 분양’에 특별 공급과 1순위 신청을 포함해 14만 여명이 몰렸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조감도)’이 그 주인공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접수를 받은 서울 강동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458가구 모집에 11만 7,035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101㎡C타입 기타전형에서 나왔다. 해당 전형에는 2만 1,683명이 몰려 평균 1,210.2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이 단지 특별공급에도 2만 380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5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과 1순위를 더하면 무려 13만 7,415명이 청약을 한 셈이다.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은 고덕강일지구 첫 민간 분양 아파트로 전용 84㎡ 567가구와 전용 101㎡ 242가구 등 총 809가구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해당 단지 평균 분양가가 3.3㎡당 2,23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일반 분양가는 7억 5,800만 원 수준, 전용 102㎡의 일반 분양가는 8억 9,200만 원대다. 인근 단지의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세 차익이 최소 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하남 미사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91㎡는 이달 초 11억 원에 실거래됐고 전용 101㎡는 지난 10월 13억 6,500만 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잔여 가구 1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에 30만 여명이 몰렸다. 1가구 전용 59㎡A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약 29만 8,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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