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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51명, 41일만에 400명대…주말 새 거리두기 결정 주목(종합)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55.4명…거리두기 3단계 기준 벗어나

휴일 영향 반영한 듯…어제 진단검사 건수 직전 평일대비 3만건 적어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비교적 한산하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지난 8∼10일(674명, 641명, 664명)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한 뒤 5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400명대로 내려왔다. 4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번 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거세지기 직전인 지난달 1일(451명) 이후 41일만이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데는 평일 대비 휴일 검사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도 지역사회내 '잠복감염' 등 아직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 등이 오는 17일 종료되는 만큼 이번 한 주 유행 흐름을 좀 더 지켜보면서 18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 이번 주말 발표할 계획이다.

10일 오전 계속되는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해 명동거리가 한산하다./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6만 9,11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4명)보다는 213명 적다. 방대본은 애초 전날 확진자 수를 665명으로 발표했으나 경기도의 오신고 1건을 제외하고 664명으로 정정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유행은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같은 달 14일(205명) 200명대를 처음 넘어선 뒤 19일(325명) 300명대, 26일(581명) 500명대, 12월 4일(628명) 600명대, 12일(950명) 900명대를 거쳐 13일(1,030명)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크리스마스인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뒤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새해 들어서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을 기록해 11일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1주일(1.5∼11)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9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55.4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을 크게 벗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42명, 서울 13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97명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24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대구·강원·충남 각 10명, 충북 9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국내에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34명)보다 2명 적다. 32명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5명), 서울·인천(각 4명), 부산(3명), 대구·강원·전북·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4명, 필리핀·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브라질 각 2명, 베트남·파키스탄·루마니아·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나이지리아·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47명, 서울 141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1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1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39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143명 늘어 누적 5만 2,552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707명 줄어 1만 5,42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475만 1,685건으로, 이 가운데 449만 2,8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8만 9,76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8,222건으로, 직전일 3만 3,848건보다 5,626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의 5만 9,612건보다는 3만 1,39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0%(2만 8,222명 중 451명)로, 직전일 1.96%(3만 3,848명 중 665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75만 1,685명 중 6만 9,114명)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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