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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재명 갈등 본격화? “기본소득제, 알래스카밖에 안해”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신복지구상’ 밝히고

기본소득제는 ‘알래스카에서 시행’ 일축

이재명 “우리가 세계에 없는 제도 선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여당 소속 대권주자들이 자신의 정책 공약을 브랜드로 내세우면서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복지 구상에 기본소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기본소득제는)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알래스카 주는 원유를 팔아 생기는 이익을 주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만큼, 풍부한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기본소득을 적용하는 일은 무리라고 돌려 비판한 것이다.

특히 기본소득제가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대권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가 ‘견제구’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30 신복지구상’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18세까지 확대하고 전국민 상병급여, 온종일 돌봄 지원 대상을 부모의 40%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한편 이 지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이대표의 언급에 대해 "우리가 세계에 없는 새로운 제도를 처음으로 길을 열면서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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