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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등 6만곳 결제…성큼 다가온 비트코인

다날, 자체 발행 페이코인 통해

4월부터 온·오프라인서 결제

'페이코인' 이틀간 2,000% 폭등





국내에서도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일반 편의점·음식점·서점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전자결제대행(PG) 업체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투자 용도였던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와 글로벌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 등이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가 가시화하면서 ‘가상자산 화폐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날핀테크는 자사 ‘페이코인’ 앱으로 전국 6만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코인은 다날핀테크가 지난 2019년 내놓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다날핀테크가 자체 발행한 페이코인(PCI)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가 시작되면 페이코인 앱 내 전용 지갑에 비트코인을 보관했다가 결제를 원할 때 PCI로 즉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다날핀테크는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도미노피자·BBQ·교보문고·골프존 등을 가맹점으로 확보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활용도도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 등에서 쓸 수 있는 쓱머니(SSG MONEY)로도 전환할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PCI 가격은 폭등했다. 이달 초까지 개당 150원 안팎을 유지하던 PCI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한때 4,255원까지 치솟았다. 이틀간의 상승률은 2,011%에 달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화폐 시대의 시작’이라는 기대와 함께 과도한 변동성 때문에 기존 화폐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여전하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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